본문 바로가기

영화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 1987)

감독 :  에이드리언 라인 

촬영 : 하워드 애서튼 

음악 : 모리스 자르 

각본 : 제임스 디어든

원작: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주연 :  마이클 더글라스, 글렌 클로즈, 앤 아처, 앨렌 해밀턴 랫즌 

 

줄거리 

성공한 뉴욕의 변호사 댄 갤러거는 아내,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꿈같은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데, 어느 날 사업차 찾아간 파티에서 매력적인 편집자 알렉스를 만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렬함을 느낀 댄, 이후에 알렉스와 회사에서도 묘한 기류를 느끼고, 아내와 아이가 친정에 간 사이 댄은 알렉스와 비를 핑계로 식사자리를 가지게 되고 알렉스는 대놓고 댄을 유혹하고, 그렇게 둘은 밀회를 즐긴다. 

하지만 잠깐의 밀회라 생각했던 댄과 달리 알렉스는 댄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댄은 알렉스에게 결별을 고한다. 하지만 알렉스는 지속해서 댄의 사무실 심지어는 가정까지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린다. 바로 자신이 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댄은 알렉스에게 낙태를 종용하지만, 알렉스는 거절하고,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지만 댄은 자신이 유부남이고 가족을 위해서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한다. 

댄과 베스는 교외의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알렉스는 주택까지 찾아와 단란한 댄의 가정의 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보며 절망한다. 

댄의 가족이 친정으로 떠난 사이, 알렉스는 댄의 주택에 침입해 딸이 기르던 토끼를 삶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통해 댄을 위협한다. 결국 댄은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댄은 자신의 부정을 베스에게 알리고, 베스는 알렉스에게 자신의 가족들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결국, 베스와 댄은 잠시동안 별거 생활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엘렌을 픽업하기 위해 간 베스는 그곳에서 엘렌이 알렉스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불안에 떨며 엘렌을 찾아 헤메게 시작하는 베스, 한편 엘렌은 알렉스와 함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베스는 운전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를 당하게 되고, 알렉스는 알렌을 무사히 집에 내려준다. 

베스의 부상 소식에 이성을 잃은 댄은 알렉스의 집에 찾아가 알렉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포기한다.

둘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댄이 베스를 병간호한다. 욕실에서 목욕 준비를 하는 베스, 댄은 베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아래층에서 차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 순간 자택에 침입한 알렉스는 식칼을 들고 베스를 위협한다. 

이상함을 느낀 댄이 욕실로 뛰쳐가고, 그곳에서 댄은 알렉스를 욕조에 익사시킨다. 하지만... 익사한 줄 알았던 알렉스가 다시 일어나 댄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들려오는 총소리, 문가에서 권총을 들고 서 있는 베스.. 그렇게 알렉스는 욕조 안에서 처참하게 죽고 만다.

경찰이 사건을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댄은 가족들과 거실로 향하고, 현관에 있는 탁자 위에 단란한 모습으로 찍은 댄의 가족사진앨범을 비추며 영화는 끝이난다. 

 

개인적인 평가 

일단, 이영화를 본 이유는 작법서를 읽을 때 마다 이 영화가 빠지지 않고 나와서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길래, 이렇게 작법서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인지 한번 보자는 심리에서 영화를 관람하였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현 시대와 상당한 괴리를 가지면서, 지금 시대에 대한 민국에서 개봉했다면 꽤나 큰 논란이 있을 수 있는(뭐 당시 미국사회에도 큰 논란이 되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게, 마이클 더글라스가 맡은 댄 갤러거가 주인공이다보니, 주인공의 심리에 이입 흠... 이입한 이유는 인생 살면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해본 유년시절이 있다면 이입할 수 있는 일말의 여지는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이 이입이 되는 인물은 악역? 안타고니스트로 출연한 글렌 클로즈가 맡은 알렉스 포레스트라는 인물이었다. 다양한 방면에서 이해가 되는 인물이었는데, 뭐, 사랑이었는데, 그렇게 자신을 내버린 남자에 대한 분노는 당연한 것이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비정상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면... 혹은 알렉스가 좀 더 냉철한 인물이었다면(그냥 소송해서 재산 뜯어내고! 자식이랑 행복하게 살고, 다른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서 딱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 그녀는 성공한 편집자이면서 매력적인 여성인데... 댄이라는 인물에 비정상적인 집착을 한다는게...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그 당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가 작용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동기 자체가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물론 글렌 클로즈의 미친 연기력으로 그러한 동기의 어색한 지점들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 

 

과연? 알렉스는 정신 나간 여자일까? ㅋㅋㅋㅋㅋ 정신 나간 쪽은 댄이 아닐까?? ㅋㅋㅋ 아니면 그 당시 불륜을 당연시 한 미국 주류 남성들이 아닐까?